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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 한의사들 _최승영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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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13-12-16 16:02 조회6,4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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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학이 최첨단으로 극도의 발전을 한 것 같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공학도에 의한 의료장비 발전에 따른 검사와 수술 분야가 크고, 정작 환자치료에 필요한 약물개발에 있어서는 급성기 관리외에 만성질환의 근본적 치료에 있어 답보상태라고도 할 수 있다.

 

병원검사상 별 원인없는 만성 난치성 질환들이 피로, 과로, 원기저하, 스트레스에 의한 자가치유능력 저하에 기인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서양의학과 달리 원기를 보하여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혈행을 맑게 원활히 하는 한의약 처방을 할때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에 낫지않던 질환들이 효과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약으로서 제대로 검증받으려면 사람이 3대가 직접 복용하고 안전성 평가가 되어야 하는데, 쥐나 동물에 실험하는 양약의 한계성을 뛰어넘어 한약은 수천년을 사람이 직접 대를이어 복약하고 안전성 평가가 되었다.

임신중 처방 가능한 한약과 불가한 한약이 분류되어 있어 임신중에 안전한 한약이 정부의 고운맘카드 적용을 받으며 처방된다.

 

술독을 바로 해독하고 간기능을 개선하는 한약 작용으로 한약 숙취해소제가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한약을 양약보다 간독약으로 왜곡시키는 비학문적 행태는 이제 종식되어야만 한다.

 

예로부터 침술, 한약 등 한의약은 근육통, 관절통, 염좌, 체기, 두통, 감기, 발열, 변비, 신경통, 위장질환, 비뇨기질환, 냉체질, 홧병, 출혈, 혈행장애, 호흡기질환, 신경과질환, 중풍, 허약체질 등 각과 질환에 두루 다양하고 우수하며 안전하게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증진시켜 왔는데, 일제 침략 시대를 거쳐 한의사와 한의약이 삔데 침맞고 보약 지어먹는 정도로 왜곡되었다.

종두법을 시행하고 교육시킨 지석영선생이 한의사이다.

 

우수한 학습능력을 인정받은 학생들이 한의대에 대거 입학하였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은 동의보감을 더욱 발전시켜 서양의학에 한계를 보이는 다양한 현대인의 난치성 질환들을 치료하고 있다.

 

그런데 일제시대 서양의학 위주로 탈바꿈된 이후, 최근 중금속, 간독약 등으로 한의약 왜곡 폄하 풍토가 기승을 부리며 침맞지 마라, 한약 복용하지 마라 분위기를 한의약의 비전문가들이 유행시키더니, 바로 그 사람들이 한편에서 IMS라며 침시술을, 천연물신약이라며 한약제제를 버젓이 처방하고 있다. 우수한 대한민국 문화를 짓밟고 다음 단계는 침탈해버리는 제국주의 침략의 단면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 그 근거는 한의사가 지금껏 써보니까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레일라라는 양약 이름을 붙인 한약제제이고, 신바로라는 양약 이름을 붙인 한약제제이다. 양의사가 레일라에 무슨 한약재가 들러가는지나 알고 쓰는지, 약리학으로 설명하고 싶은지, 본초학으로 설명하고 싶은지 코미디이다.

한의사가 청춘을 바쳐 연구하고 한약처방을 개발하면 양약같은 이름만 붙여 양의사가 가져간다면 한의사가 인생을 바쳐 한의학을 연구할 수 있을 것인가?

각고의 노력으로 중요 기술을 개발하는 족족 그 핵심기술을 그대로 쏙 빼가고 한의사는 아무 대가없이 그냥 갖다바쳐야만 한다면 그것이 황당하지 않은 일인가?

그러나 백주대낮에 눈뜨고 벌어지는 이 사태가 천연물신약 사태이고, 또 IMS 사태라 할 수 있다.

한의사는 인류에 맹목적으로 갖다바치기만 하고 간독약이라는 헛된 프레임을 씌워 간을 쪼아 먹히기만 하는 프로메테우스인가?

한의약은 인류가 지속하는한 영원불멸 최고의 가치임을 확신한다.

그런데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힘있는 자가 한번에 쏙 빼먹겠다고 배갈라 죽이고 말면 더 이상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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